달리기를 다시 시작하자!

코로나로 격리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기침이 나아지지 않아 달리기를 못했다,,,,
하지만 얼마전에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이제 더이상 폐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냥 달리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달리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한동안 쉬었던 나머지 초심을 잃은 것 같다.
그래서 한창 달리기를 했을 때 적어놓았던 운동 일지를 정리하고 다시 초심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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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30분 최고신기록 달성!! 첫날에는 30분동안 2.84km밖에 못뛰었는데 25일차인 지금 3.62km까지 늘었다.
운동신경이라곤 하나도없고 누워만 있던 나도 꾸준히 하니까 기록이 늘어난다는 것이 신기하다.

2021.09.17
이젠 달리기하는데 그렇게 숨차진 않는다.
하지만 근지구력이 부족해서 오래 달릴수록 대퇴근에 젖산이 축적되는 기분이 든다.
막판 7분동안은 다리도 제대로 안들어지는걸 꾸역꾸역 뛰었다.
30분 달리를 하고오면 세상에 이보다 힘든것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가톤 뛰는사란들은 진짜 탈인간이다.
꾸준히 해서 10km마라톤이라도 도전해봐야지

2021.09.26
오늘은 알바 대타때문에 9시간이나 일해서 운동이 너무 하기 싫었다. 그래서 의욕을 돋구기 위해 친구들을 불러서 같이 배드민턴을 쳤다. 막상 배드민턴을 치니 운동 의욕이 다시 불타서 달리기까지 해낼 수 있었다.

2021.09.27
오늘은 달리기 루틴 2주차!!
확실히 점점 심폐기능이 좋아지나부다
거리가 늘고 페이스는 그대로인데 심박수는 예전보다 낮아졌다. 호흡도 한결 편해지고, 호흡할때 흉쇄유골근이 쓰이는 정도도 줄어들었다.

2021.10.01
백신2차 다음날,,
의사선생님이 운동하지 말라는데는 이유가 있다,,,
평소처럼 달렸을 뿐인데 술먹고 다음날 술병났을 때 온몸 쑤시는 것 처럼 아프다

2021.10.05
달리기 3주차 루틴 시작!
2주차보다 쉬운건 기분탓인가

2021.10.13
오늘 서울가느냐고 저녁에 못뛸줄 알고 아침먹고 나가서 달리기를 했다.
근데 밥먹고 바로뛰니까 토할것같아서 10분뛰고 그만뒀다.
그래서 저녁에 집에와서 다시 뛰었다. 오늘하루종일 14000보를 걸을 정도로 많이 돌아다녀서 힘들고,
어제 스쿼트를 너무 많이해서 엉덩이는 터질것같은데 달리기를 하니까 너무힘들어서 눈물이 절로나왔다.
근데 뛰고나니까 뿌듯

2021.10.16
추운 날씨에 달리는 것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다.
바람막이 하나없이 달릴생각을 하다니,,,
겨울 달리기는 장비도 중요한 것 같다

2022.04.21
코로나 격리해제된지 한달만에 달리기를 했다.
그동안은 후유증으로 기침이 너무 심해 달리지 못했는데 요즘 좀 나아져서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오랫동안 쉬어서 그런가 이전보다 달리기가 힘들었다.
200m - 6km
2000m - 10km
200m - 9km
200m - 12km
200m - 6km

이번 가을에는 꼭 10km를 뛸 수 있게 다시 꾸준히 달리자!!!